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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진두 지휘 아마리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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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노부테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1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이 28일 사임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료로서의 책무와 정치가로서의 긍지를 감안해 오늘 각료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노믹스(아베 경제정책)를 진두 지휘한 아마리가 비위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아베 정권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아마리는 기자회견에 앞서 아베 총리를 만나 사의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사임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리는 지바(千葉)현 건설회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00만 엔(1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제1차 아베 내각에서 경제산업상을 지낸 아마리는 2012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아베 진영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그 해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때 경제재생담당상으로 다시 입각해 4년 넘게 아베노믹스의 엔진 역할을 담당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함께 아베 정권의 핵심이었다.

아베 총리는 아마리의 후임 경제재생담당상으로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58) 전 환경상을 임명했다. 이시하라는 ‘원조 극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 도지사의 아들이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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