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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내가 부담할게" 억만장자 팬의 이색 제안

만약 내가 돈(연봉)을 내면 팀 린스컴을 지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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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톰 앤더슨 트위터]


억만장자 야구팬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28일(한국시간)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이스페이스의 공동 창업자 톰 앤더슨(46)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투수 팀 린스컴(32)과 재계약할 경우 자신이 연봉을 대신 지불하겠다'는 이색 제안을 했다.

앤더슨은 2003년 크리스 데울프와 SNS의 원조격인 마이스페이스를 공동 창업해 운영하다 2009년 회사를 떠났다. 유명인들의 재산을 공개하는 사이트인 '셀리브리티 넷워스'는 앤더슨의 순자산(net worth)이 6000만 달러(약 72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스컴은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4번이나 선발됐다. 9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뛰며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 9월 엉덩이 수술로 7승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재활에 성공한 린스컴은 마운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다음달 쇼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팀을 찾을 계획이다.

20여개 팀이 그의 의료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선발 요원인 자니 쿠에토(30)와 제프 사마자(30) 등을 FA로 영입해 로테이션을 채운 상태다. 미국의 뉴욕데일리뉴스는 "앤더슨이 린스컴보다 부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하기를 원한다면 연봉 삭감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 기록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린스컴의 지난해 연봉은 1800만 달러(약 218억원)였고, 9시즌 동안 연봉으로 번 돈은 9900만 달러(약 1193억원)에 이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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