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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를 위해 음식·숙소·가족 살뜰히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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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 유니폼 사진. [사진 Twinsbaseball 홈페이지]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30)의 적응을 위해 음식부터 숙소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시티닷컴은 28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박병호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생활적인 면에서 하나하나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딱 맞는 숙소를 구할 수 있도록 풀타임 통역원을 고용했다. 또 클럽하우스에는 박병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추가했고, 트윈시티에 있는 한인 사회의 주요인물을 소개해줬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언어, 음식, 교통 부분에서 박병호의 아내와 아들도 편하게 느껴야 한다. 그래야 박병호가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MLB에 진출한 강정호(29·피츠버그)의 성공사례를 참고로 박병호를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 미네소타 구단 직원들이 직접 피츠버그 구단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강정호가 팀에 합류하기 전 스프링캠프부터 그의 생활방식에 대해 파악해놨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적응을 위해 '오늘 기분은 어떤가' '지내기는 편한가?' 등 대화를 많이 했다. 최선의 방법은 같은 상황일 때 우리가 대접받기 원하는만큼 강정호에게도 같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 직원들은 강정호와 소통을 위해 한국어도 배웠다. 허들 감독은 "우리는 강정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그런데 강정호와 영어와 한국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웃긴 상황이 생기더라"며 "강정호가 스페인어를 영어보다 쉽게 사용했다. 그래서 스페인어로 소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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