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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우리집 2대 주주?…주택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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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회룡]

지난해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76조6000억원(유동화잔액 포함)으로, 전년말보다 70조6000억원(1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증가액으로 직전 최대치였던 2014년 증가액(37조2000억원)의 두 배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런 내용의 국내은행 대출채권·연체율 현황을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건 저금리 기조 속에 2014년 하반기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대출 규제 완화책까지 시행되자 빚을 내 내집마련에 나선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전세금을 올려주는 대신 내집마련을 한 이들도 많았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57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54조2000억원 늘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179조3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4조원이 줄었다. 지난해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년말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가계부채·기업구조조정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은행이 연체채권 회수에 적극 나선 효과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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