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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또 판매액 3조2571억, 11년만에 최대

팍팍해진 삶 속에서 희망을 주는 것은 로또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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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판매액이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경기가 침체하면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전형적인 불황상품 로또 복권의 판매량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7일 로또 판매액이 3조2571억원으로 전년(3조479억원)보다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판매액은 지난 2004년 3조2984억원 어치를 판매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로또 판매액은 전체 복권 판매액의 92%에 달한다.

로또 판매액의 증가는 경기침체와 계속되는 불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불안에 따른 심리적 불안 때문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기대심리가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불황 때문이 아니라 로또 판매점이 늘어났기 때문에 판매액도 따라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판매점 2000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2017년 로또 판매점은 800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로또 판매점은 6361곳으로 2014년 말보다 346곳 늘었다.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로또 판매인 650명을 신규 모집했다. 이들이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하면 구입처는 700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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