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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O2O 스타트업’ 손잡고 대기업과 경쟁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O2O (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끼리 서로 도와 윈윈하는 ‘협업’이 늘고 있다.

출장 손세차 예약 서비스 ‘와이퍼’, 대리운전앱 ‘컴백홈’,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인’ 등은 공동 브랜드 ‘오토 애비뉴’를 지난해말 선보였다. 자동차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해줌으로써 가입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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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팀와이퍼의 임석영 CSO(최고전략책임자)는 “5개의 서비스를 묶은 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카페인을 통해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 손세차 서비스인 와이퍼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임석영 CSO는 “스타트업끼리 손을 잡으면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에는 문자 기반의 개인비서 서비스 ‘문비서’를 운영하는 텍스트팩토리가 O2O 기반의 스타트업 6개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와이퍼’, 퀵서비스 ‘날도’, 토털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닥터하우스’, 세탁물 수거 및 배달 서비스 ‘워시온’ 등이 참여했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문비서와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려고 계획 중이다. 문비서를 통해 퀵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날도의 서비스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협업을 하게 된다.

텍스트팩토리 안기순 대표는 “협업을 하면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점도 협업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비해 인력과 자본, 마케팅 여력이 부족하다. 비즈니스 분야 확대도 어렵고, 회원을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 스타트업끼리 손을 잡으면 이런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규모가 비슷한 스타트업끼리 협업을 하면 회원 확대부터 마케팅까지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측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과 신선식품 배송 ‘배민프레시’도 서로의 필요에 의해 손을 잡은 경우다. 식권대장은 기업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이 사용하던 종이식권을 모바일로 대체한 서비스다.

식사 후 모바일이나 태블릿에 설치된 식권대장 앱을 클릭만 하면 식대 관리와 정산이 실시간으로 처리된다. 식비 회계 처리에 투명성이 높아져 기업과 식당 가맹점의 만족도가 높았다.

식권대장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하나둘 조식 서비스를 요청하자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 조정호 대표는 고민을 거듭하다 배민프레시에게 협엽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조식을 제시간에 배달하려면 배송 수단과 배달 인력, 베이커나 음식점과 가맹 계약이 필수였다”며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 21명의 임직원이 전부인 IT솔루션 기업이 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서비스 확대를 노리던 배민프레시도 기업 고객을 늘리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지난 11일 두 회사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식권대장 앱에 배민프레시 서비스를 탑재하거나, 벤디스가 지급한 식대 포인트로 배민프레시의 신선식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월세 부동산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도 지난해 7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패킹,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잡플래닛과 함께 ‘2030 세대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콘셉트의 공동 홍보 마케팅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최영진 기자 cyj7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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