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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체제 2년 조직에 ‘신바람’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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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황창규 KT 회장이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KT는 지난 2년 사이 통신 경쟁력을 회복하고 ‘기가(Giga)’ 경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100만 돌파, 영업이익의 V자 반등 등 숫자도 성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2년 전만 해도 KT는 황 회장 취임 직후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느리고 방만한 조직문화, 타성에 젖은 업무 태도 등은 황 회장이 내부 임직원에게 보내는 e메일 편지에서 매섭게 질책하기도 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고 현장 중심의 빠른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소통을 강조했다.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주1회 이상 가진 황 회장이 그동안 만난 임직원 숫자는 2200명 이상이다. 임직원에게 보내는 e메일 편지에서 ‘1등 KT’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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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추스리기와 더불어 신규 서비스와 요금제도 잇따라 내놨다. ‘기가 서비스’와 ‘데이터 선택 요금제’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취임후 4개월 만에 KT의 새로운 목표로 ‘기가토피아’를 제시한 황 회장은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메가급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5개월 뒤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을 전국에 상용화하며 기가 시대의 기반을 구축했다. 기가 인터넷은 서비스 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실사용자 260만명 추산)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데이터선택 요금제를 발빠르게 내놨다. 2015년 11월 기준, KT는 통신3사 중 연간 이동통신 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했다.

KT의 변화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취임 첫해 적자에서 흑자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발표될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에서도 영업이익이 1조2334억원(추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올해 지난해 예비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안착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에너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해 9월 통신 13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CT 기반 융합 서비스에서 2020년까지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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