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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달곤 등 측근 가리키며 “뒤져도 깨끗하니 당당히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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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오른쪽)이 22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39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퇴임 후 처음으로 강연을 했다. 강연 뒤 행사장을 나오던 이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으로 이날 검찰에 네 번째로 소환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경주=프리랜서 공정식]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2일 “임기 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녹색성장을 강조했다. 녹색성장은 이번 파리 협약에서도 보듯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이 흐름을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주 특강서 계좌추적 관련 언급
“녹색성장 위해 재단 만들었는데
하도 시끄러워서 본격 시작 못해”
참모들 줄줄이 친박 지역구 출사표


 이날 오후 7시 경북 경주에서 열린 극동포럼 초청특강에서다. 이 전 대통령은 ‘소명’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녹색성장을 강조한 뒤 “후진국 지원과 녹색성장을 위해 재단을 만들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은 못하고 있다. 하도 시끄러워서”라고 말했다.

특강 말미엔 배석한 이달곤 전 행자부 장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을 가리키면서 “이 사람들도 뒤져 봐도 깨끗하니까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앞서 검찰이 지난해 5~6월 석유공사 비리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의 계좌를 추적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특강을 들은 참석자들은 “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완곡하게 언급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첫 국내 강연으로 예정시간(40분)보다 두 배가량 긴 1시간20분간 진행됐다. 특강엔 이 전 장관, 장 전 총무기획관 외에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선 MB 청와대의 ‘입’ 역할을 했던 홍보수석 3인(김두우·이동관·최금락)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동관 전 수석은 22일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국정 전반을 경험했는데 20대 국회에서 이런 경험과 능력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정치학과)과 김두우(외교학과)·최금락(무역학과) 전 수석은 모두 서울대 76학번 동기다.

이날 이 전 대통령 특강에 모습을 보인 김 전 수석은 “다음주 대구 북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며 “MB가 퇴임한 뒤에도 회고록을 총괄 집필했듯이 대구를 위해 신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북을은 친박계인 서상기 의원이 3선을 한 곳이며, 주성영 전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금락 전 수석은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의 서울 양천갑에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이외에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남 분당을에서 친박계 전하진 의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당 친박 김기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MB 청와대 비서실 멤버들이 일제히 친박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현일훈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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