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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한 서장원 포천시장에 징역 3년 구형

여성을 성추행한 뒤 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장원(58) 경기도 포천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재차 구형했다. 22일 의정부지법 형사3부(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했다. 검찰은 또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한 1심의 무죄 선고도 파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 시장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1심이 선고한 징역 10월을 복역했다. 특히 성추행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데다 서 시장이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벌금형에 처해 달라”고 말했다. 서 시장도 “공인으로서 한 순간 잘못된 처신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무엇보다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 시장은 지난해 자신의 집무실에서 박모(53·여)씨를 성추행하고, 비서실장을 통해 돈을 주고 사건 무마를 위해 거짓 진술을 시킨 혐의(강제추행·무고)와 산정호수 인근 임야의 개발행위 허가를 부당하게 내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으로 지난해 2월 기소됐다.

이후 서 시장은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1월 만기 출소해 직무에 복귀했다. 서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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