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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적인 코스' 찬사… 올림픽 치를 정선 알파인 경기장, 공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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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식 개장 행사를 연 정선 알파인 경기장. 다음달 6~7일 평창 겨울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열린다. [사진 =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치러질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공식 개장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및 장애인 겨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대에 지어진 정선 알파인 경기장 공식 개장 행사를 열었다. 전체 공정률 62%를 기록중인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선 다음달 6~7일 예정돼있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첫 공식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다. 평창 겨울올림픽 때는 알파인 스키 활강, 수퍼대회전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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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 하단에서 정상으로 선수들을 수송하는 목적으로 만든 곤돌라. [사진 = 김지한 기자]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2014년 5월, 첫 삽을 뜬 뒤, 환경 논란·약한 지반·따뜻한 날씨·공사 지연 등의 숱한 어려움 끝에 FIS에서 요구한 수준의 기본 시설과 눈질을 갖췄다. 총 1723억원이 투입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활강코스 2648m, 표고차는 825m이며, 최남단에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 시설도 갖춰졌다. FIS는 지난 19일 코스, 20일 설질 실사까지 벌인 끝에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국제 공인 인증 절차를 끝냈다. 월드컵을 마친 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관중석, 주차장, 미디어 워크룸 등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해 내년 12월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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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 하단에서 정상으로 선수들을 수송하는 목적으로 만든 곤돌라. [사진 = 김지한 기자]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첫 테스트 이벤트가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아서 개장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면서 "한국인이라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일한 기술진과 건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이 자리는 여러분들이 이뤄낸 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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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국제스키연맹(FIS)의 코스 인증을 받았지만 안전 펜스, 기반 시설은 아직 설치, 공사 진행중이다. [사진 = 김지한 기자]


이번 실사를 주도한 귄터 후아라 FIS 기술고문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아라 고문은 '최고의(greatest)' '높은 등급(high level)'이라는 단어를 활용하면서 "다른 올림픽, 월드컵 코스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와서 이 코스를 경험하면 반드시 좋아할 것이다"고 했다. 이날 조직위는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곤돌라 시승과 코스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무엇보다 다음달 열릴 테스트 이벤트, 알파인 스키 월드컵 운영 준비가 중요하다. 스키 강국 미국, 노르웨이 등에서 17개국 84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김종덕 장관은 "이제 시설에서 대회 운영으로 초점이 옮겨가는 시점이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로 운영과 관련해서 귀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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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국제스키연맹(FIS)의 코스 인증을 받았지만 안전 펜스, 기반 시설은 아직 설치, 공사 진행중이다. [사진 = 김지한 기자]

조직위는 대회 전까지 선수들의 안전 시설에 만전을 기한다. 현재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선 선수들이 슬로프를 내려오다 코스를 이탈해 넘어질 때 생길지 모를 사고에 대비한 안전 펜스 설치가 한창 진행중이다. 경기 도중 슬로프 상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구급용 헬기도 필요하다. 조양호 위원장은 "의료용으로 필요한 헬기를 산림청이나 군부대 등을 통해 준비할 계획이다. 설 연휴와 맞물려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수송 대책도 특별히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선=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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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