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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던 스피스, 유럽투어 슬로 플레이 규정 첫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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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조던 스피스 [사진 = 골프파일]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가 유러피언 투어 새로운 슬로 플레이 룰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됐다.

유러피언 투어는 21일(한국시간) 시작된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부터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늑장 플레이를 한 선수의 실명을 공개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먼저 샷 하는 선수는 50초, 그 외는 40초 안에 샷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만약 규정을 두 번 어기면 2600유로(약 340만원)를 물어야 한다.

스피스는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 1라운드 4번 홀의 티샷이 오래 걸렸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중계 화면에도 경기위원이 스피스에게 시계를 가리키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혔다. 그리고 8번 홀 그린에서 퍼트할 때 40초를 넘겨 9번 홀 티샷 때 페널티를 받았다. 페널티를 두 차례 받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스피스는 이에 대해 “말도 안 된다. 룰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경기에 아무런 지장도 미치지 않았다. (같은 조였던) 매킬로이와 파울러도 놀랐다”며 “경기위원의 판정을 존중하지만 이에 대해 문의는 할 것이다. 계속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매킬로이도 “이상한 일이다. 그 때 다음 조는 페어웨이에 올라오지도 않았다. 어려운 퍼트였고, 누구든지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스피스가 슬로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스피스를 옹호했다.

슬로 플레이 룰을 발표할 때 모든 선수들의 샷 시간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경기위원들이 모든 선수들을 관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첫 대회부터 슬로 플레이 룰에 대한 논란이 일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존 파라머 유러피언 투어 경기위원장은 “슬로 플레이는 각 조가 출발할 때 간격이 유지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간격이 유지되지 않는 조에 경기위원이 배치되고 시간을 체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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