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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상승세 김시우, 올림픽 티켓 경쟁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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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김시우 [사진 = 골프파일]


김시우(21·CJ)가 올림픽 티켓 경쟁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를 쳤다.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 8언더파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8위다. 김시우는 지난주 소니 오픈 4위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안정된 샷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 198위로 뛰어 오른 김시우는 2016년 리우 올림픽 티켓 경쟁이 가능해졌다. 한국 선수 중 랭킹이 여덟 번째로 높다. 한국의 경우 2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러나 지난주에 비해 랭킹을 75계단이나 끌어올렸을 정도로 PGA 투어는 랭킹 포인트가 높다. 우선 최대한 빨리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게 급선무다.

100위 내 선수는 안병훈(29위)과 김경태(60위) 2명뿐이다. 김시우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격차를 순식간에 좁힐 수 있다. 올 시즌 페덱스컵 20위를 달리고 있는 김시우는 메이저급의 제외한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커리어빌더 챌린지는 3개 코스를 돌며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다. 김시우는 이중 가장 어려운 스타디움 코스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두각을 나타냈다. 스타디움 코스는 너무 어렵다는 선수들의 불평이 쏟아져 28년 동안 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전에 비해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었고, 선수들의 기량 발전도 있었기에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시험무대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시우는 빼어난 샷을 날리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김시우보다 나은 스코어를 적은 건 1명뿐이다. 아담 해드윈(캐나다)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2연속 버디를 적었다. 또 17번과 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4언더파까지 올라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불과했지만 김시우는 우드로 티샷을 하는 등 안정적으로 코스를 공략했고, 좋은 퍼트감을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그린 적중률이 66.7%에 머물렀지만 퍼트로 얻은 스트로크 수가 2.643개로 좋았다.

가장 쉬운 라킨타 코스에서 플레이 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제리 켈리(미국) 등이 제이슨 더프너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한 노승열과 강성훈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플레이 한 김민휘는 이븐파 109위에 머물렀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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