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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희팔 측에서 15억여원 받은 검찰서기관 징역 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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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아들 [사진 = 중앙포토]


조희팔 측에게서 거액을 받은 전 검찰서기관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봉기)는 22일 오모(55) 전 서기관에게 징역 9년, 벌금 14억원, 추징금 18억6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사회적 해악이 크고 검찰 조직의 청렴성과 신뢰성을 훼손한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수사관으로 근무하던 오씨는 수사 무마와 수사 정보 제공 등의 부탁과 함께 2008년부터 5년여 동안 조희팔의 은닉재산을 관리하던 고철사업자 현모(54ㆍ구속)씨에게서 현금·양도성예금증서(CD) 등 모두 15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오씨는 “뇌물이 아니라 사업에 투자해 받은 배당금 성격의 수익금”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오씨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40억원, 추징금 19억9000만원을 구형했다.

조희팔 유사수신 사기 피해자 3289명은 최근 “오씨를 중형에 처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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