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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시, 거래시간 늘리면 거래량도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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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거래시간을 연장하면 거래량이 늘어날까. 한국거래소가 9~15시인 현행 증시 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거래시간이 8% 정도 늘어나는 셈이라 거래량도 8%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8조8750억원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하루에 7100억원, 연간 180조원의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증시 매매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면 하루 평균 6900억원의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전체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연간 3490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장 시작 초기와 마감 때 주문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늘어나는 거래량이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 2000년 코스피 시장에서 점심 휴장시간(12~13시)을 없앤 직후 거래량이 100% 증가하기도 했다. 해외의 경우 지난 2011년 3월 거래시간을 1시간 연장한 홍콩은 연장 전 한 달간의 거래대금보다 연장 후 거래대금이 45% 증가했다. 2011년 8월과 2010년 1월에 거래시간을 연장한 싱가포르와 인도도 거래대금이 각각 41%, 17% 증가했다.

하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거래시간 연장 후 1년간 거래대금을 비교하면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이전보다 18%, 6%씩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거래시간을 늘려도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거래시간 연장 자체의 성사 여부를 불투명하게 보는 시각도 많다. 거래소는 2014년에도 거래시간 1시간 연장을 추진했지만 금융당국과 노동조합 등의 반대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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