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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때리고 공수부대가 점령, 중국군 세졌네

중국 인민해방군이 육·해·공 통합 작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공개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 건설’을 강조해 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미국·일본의 군사력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육·해·공군 전력을 통합 운용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시 주석이 지난해 9월 천안문 열병식에서 30만 감군 선언을 시작으로 중국군은 통합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 군사 채널은 20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 31집단군 소속 드론(무인공격기)과 자주포·탱크·다연장미사일·공수부대가 펼치는 통합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상륙함에 실린 탱크와 헬기·다연장미사일·드론 등으로 목표 지점을 집중 타격한 뒤 헬기에서 뛰어내린 공수부대원들이 해당 지역을 점령하는 모습이 보인다.

31집단군 션젠자오(申建?) 정보화처 부처장은 “임무 완수, 문제 해결, 정보 주도를 교리로 하는 신형 작전 역량과 작전 시스템을 융합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지난 18일 1면 머리기사로 “31집단군이 이달 초 수립한 2020년 목표의 신형 작전역량 건설 계획에 따라 해마다 혼성부대가 참가하는 실전 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육군지도기구·로켓군·전략지원부대를 창설해 기존의 4군(육·해·공·제2포병) 체제를 5군 체제로 만들었다.

이어 베이징(北京)·선양(瀋陽)·지난(濟南)·난징(南京)·청두(成都)·란저우(蘭州)·광저우(廣州) 군구로 이뤄진 7대 군구를 동·서·남·북·중부로 나눈 5개 전구(戰區) 체제로 재편했다.

또 기존 18개 집단군을 13개로 통폐합했다. 미군의 운용체제를 참조해 통합 실전 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군의 군살 빼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의 연예병과에 해당하는 문공단이 철폐됐다.

중국의 내부 소식통은 “군 개혁을 위해 문공단을 없애고 있는 중국 군부는 당 중앙 대외연락부가 독자적으로 북한의 문공단 격인 모란봉악단을 초대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무척 난감해 했다”고 밝혔다.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7대 군구 직속 신문들도 최근 줄줄이 폐간됐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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