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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라는 종양 중심 파괴” 여성 국방장관 4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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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란 암 종양의 중심을 파괴하는 게 목표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 발언이다. IS의 수도와 제2도시라고 할 수 있는 락까와 모술 두 지역을 거론하면서다.

카터 장관은 이날 대(對) IS 작전에 적극적인 서방 6개국 국방장관과 만났다.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호주다. 공습은 물론 정보 수집과 훈련·보급 등 비군사 부분까지 논의하기 위해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보다 적극적인 군사 개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IS의 자금 흐름을 차단함은 물론, 유전과 석유 수송차량에 대한 공습도 지속하기로 했다. 수니파 지상군을 육성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날 7명의 국방장관 중 미국·프랑스·영국을 제외하곤 다 여성 국방장관이었다. 숫자론 다수였다. 해당 국가에선 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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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 나선 7개국 국방장관, 그중 여성이 4명 서방 7개국 국방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슬람국가(IS) 격퇴 회의에서 IS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7명 장관 중 4명이 여성이다. 왼쪽부터 호주의 머리스 페인, 이탈리아 로베르타 피노티, 독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프랑스 장이브 르드리앙, 미국 애슈턴 카터, 영국 마이클 팰런, 네덜란드 제닌 헤니스플라스하르트 국방장관. [파리 AP=뉴시스]


 독일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58) 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 주자 중 한 명이다. 볼프강 쇼이빌레 재무장관과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 장관과 더불어다. 정치 명문가 출신의 의사로, 여성가족부·노동복지부에 이어 2013년부터 국방장관을 지냈다.

 호주의 머리스 페인(52) 장관은 1997년부터 상원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지난해 국방장관이 됐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타 피노티(55) 장관은 이탈리아 의회의 첫 여성 국방위원장 출신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의 제닌 헤니스플라스하르트(43) 장관은 2012년부터 국방장관을 지내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헤니스플라샤르트 장관은 “동료 정치인이 (국방 분야에 존재하는) ‘올드 보이’들의 네트워크가 유럽이 현재 지니고 있는 가장 오래된 카르텔 중 하나라고 말한 적이 있으나 점차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여성도 (남성과)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선 여성 국방장관이 드물지 않다. 노르웨이(에릭센 쇠레이데)·알바니아(미미 코델리)도 여성이 국방장관이다. 일본에서도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의 방위상을 여성인 고이케 유리코 장관이 맡은 바 있다. 한국은 아직 여성 국방장관이 나오지 않았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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