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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꿈 “의사보다 요리사”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장래 희망으로 예체능 분야 직업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또한 과거 인기 직업으로 꼽혔던 의사·법조인보다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어린이가 더 많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지난해 초등학교 4~6학년생 4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의 40.5%는 미래에 원하는 직업으로 운동선수·가수·연기자·만화가·영화감독 등 문화·예술·스포츠 분야를 1순위로 들었다. 이 분야를 2순위로 선택한 학생도 38.0%나 됐다.

그 다음으로 1순위가 많은 직업은 대학교수와 초·중·고 교사 등이 포함된 교육전문가 분야였다. 12.0%가 이 직업군을 희망했다. 이어 10.4%는 한식·양식·일식·중식 요리사를 꿈꾼다고 답했다.

반면 의사·약사·간호사 등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7.8%, 판사·검사·변호사·공무원 등이 속한 법률·행정 전문직 분야는 6.3%에 불과했다.

 가구 소득별로 어린이들의 선택도 다르게 나타났다.

중위 소득의 60%(4인 가구 기준 월 253만원) 이하인 저소득 가정 학생의 경우 법률·행정 전문직 분야는 2.6%, 과학자 등 과학 관련 분야는 0.7%만 희망했다. 일반 가정의 학생은 6.6%와 6.0%가 이 분야를 원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상당수의 어린이는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나중에 어른이 됐을 때 자기가 꿈꾸는 직업을 실제로 가질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55.3%)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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