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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스마트 팩토리 기술 중국 수출

SK는 21일 훙하이(鴻海) 그룹의 중국 충칭(重慶) 프린터 생산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설비와 생산 공정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최첨단 생산 시스템이다. 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유용하다.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가 해외 제조업체에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훙하이 그룹은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여러 업체의 휴대전화를 주문생산하는 폭스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만 회사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C&C가 이번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서 훙하이 계열사인 맥스너바와 협력한다.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인 맥스너바는 훙하이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 프로젝트의 IT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SK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충칭 공장을 스마트하게 바꿀 예정이다. SK는 충칭공장에 ▶생산 라인·장비의 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공정 분석·진단을 진행한다.

우선 5월까지 1개 라인을 바꾸고 이후 24개 전 라인으로 이 모델을 확대한다.

 훙하이 충칭 공장은 직원 2만4000여 명이 근무하는 연매출 2조원대의 프린터·모니터 전문 위탁 생산 기지다. 훙하이는 앞으로 이곳에서 완성되는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중국 내 10개 폭스콘 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충칭 공장 플랫폼을 구축한 뒤엔 이 모델을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게 목표”라며 “중국에 이어 인도·베트남 시장에도 훙하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그동안 훙하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4년 6월 최태원 SK 회장은 SK C&C 지분 4.9%를 훙하이 그룹에 매각했 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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