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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마저? 지난달 소비·생산 동반 부진…1월 기준금리 동결 확실시

미국 경제의 소비와 생산이 동반 부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0.1% 상승에 그쳤다. 두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CPI 0%, 근원 CPI 0.2%)에 못 미쳤다. 에너지 가격지수는 2.4% 내렸다.

 신규주택 착공 건수도 한 달 전보다 2.5% 감소했다. 건설허가 건수는 3.9% 줄었다. 앞서 15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설비가동률은 76.5%에 그쳐 2013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소매판매도 0.1% 떨어졌다.

 미국 경제의 이런 부진은 최근 진행되는 유가의 가파른 하락과 달러화 강세,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느려지고 있다”는 분석이 늘고 있다.

특히 유가 추락이 계속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2% 인플레 목표 달성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6~27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된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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