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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골든] 빅뱅, '골든' 음원 대상…박진영·소녀시대·씨스타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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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을 맞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K-POP 축제의 장이었다.

박진영·빅뱅·태연·규현·EXID·AOA 등 K-POP의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The 30th Golden Disc Awards)’첫째 날(음원 부문 시상식) 무대가 펼쳐졌다.

30회를 맞아 의미있게 치러진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음원 대상은 빅뱅에게 돌아갔다. 2015년 음원 성적표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5월부터 'MADE' 시리즈로 매달 1일 신곡을 선보였다. 매달 1일 2곡을 신곡을 선보이는 초대형 플랜이었다.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기획이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첫 달에 발표한 '루저''베베'를 시작으로 매달 히트곡이 나왔다. 2015년 종합 음원 차트(가온차트 기준)에서도 빅뱅의 '루저''뱅뱅뱅' 등이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빅뱅은 이날 음원 본상과 대상, 중국팬들의 투표로 이뤄진 아이치이 남자 아티스트 등 3관왕에 올랐다. 멤버들은 돌아가며 "더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 팬들에게 무척 고맙고 끝까지 빅뱅으로 함께 하겠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는데 정말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며 생황 부는 여인상에 진한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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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대상은 놓쳤지만 소녀시대 태연의 활약도 뛰어났다. 솔로 앨범 'I'를 들고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과 아이치이 여자 아티스트 상 등 2관왕에 올랐다. '포텐'이 터진 결과로 읽힌다. 소녀시대 리드 보컬에서 솔로 가수 태연으로의 가능성을 밝힌 2015년이었다.

빅뱅과 태연 외에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박진영·소녀시대·규현(슈퍼주니어)·씨스타·EXID·AOA·레드벨벳·자이언티에게 돌아갔다. 특히 박진영의 본상 복귀가 놀랍다. 박진영이 최근 골든디스크에서 상을 받은건 지난 2007년이다. 상도 본상이 아니라, 제작자상이었다. 감개무량할 수밖에 없는 본상 수상이다. 가장 최근 받은 본상은 무려 2001년으로 15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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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격전지로 꼽혔던 첫 날 신인상은 아이콘과 여자친구에게 돌아갔다. 두 팀 모두 음원 차트에서의 강세가 수상까지 이어졌다. 아이콘의 경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형 아이돌의 탄생으로 꼽힌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데뷔 콘서트, 데뷔곡 '취향저격'으로의 음원 차트 1위 직행, 데뷔와 동시에 일본 아레나 투어 돌입 등 5년차 최정상 아이돌도 하기 힘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K-POP 아이돌로 꼽히고 있다.

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한 수 많은 걸그룹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오늘부터 우리는''유리구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음원 차트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았다. 멤버 유주가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며 일곱번 넘어진 영상이 해외 매체에 소개되며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쏘기도 했다.

올해 시상식은 부문별 시상도 강화했다. 일단 다음 세대 K-POP 주역에게 수여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은 몬스타엑스에게 돌아갔다. 올 한해 앨범 2장을 발표하고 수많은 팬덤을 끌어모으며 아시아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스트 록밴드상은 두말할거 없이 혁오의 차지였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며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과거 발표한 '위잉위잉'과 2015년 발표한 '와리가리' 등이 모두 인기를 끌었다. 베스트 R&B 힙합상은 가장 활발히 활동한 산이에게 돌아갔다. 히트곡으로는 백예린과 함께 부른 '미 유(Me You)'가 있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김종국, 방송인 전현무, 소녀시대 서현이 진행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단골 MC로 이제는 무르익은 호흡을 선보여 박수받았다. 특히 한류 스타로 거듭난 김종국을 보기 위해 수 많은 중국 팬들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QTV로 국내에 생방송됐고, 중국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중국 현지에도 생중계됐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상은 전 세계적인 K-POP 붐을 타고 일본 오사카(26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7회), 중국 베이징(29회)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제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중국 심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심천에 심각한 재해가 발생해 서울에서 옮겨 개최하게 됐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음원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20일 시상식에 이어 21일 오후에는 음반 부문의 대상을 가리는 시상식이 이어진다.  엄동진 기자

[20일 음원 부문 수상자 표]
▶대상
빅뱅
▶본상
빅뱅
씨스타
소녀시대
태연
규현
EXID
레드벨벳
자이언티
박진영
AOA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
몬스타엑스
▶베스트 록밴드상
혁오
▶베스트 R&B 힙합상
산이
▶신인상
남자: 아이콘
여자: 여자친구
▶아이치이 아티스트상
남자: 빅뱅
여자: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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