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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인원 롯데 부회장 “삼겹살 갑질은 그룹차원 문제…긍정적 측면도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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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69) 롯데 부회장. [사진 중앙포토]

이른바 ‘삼겹살 사건’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롯데그룹의 2인자인 이인원(69·사진) 부회장(정책본부장)이 계열사 사장단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정책본부장 명의로 각 계열사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최근 제기된 삼겹살 협력 업체와의 논란은 한 계열사(롯데마트)의 문제라기보다는 롯데그룹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라며 “앞으로 부정적 여론을 유발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초기에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하달했다. ▶부정적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언론을 통해 제기되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 롯데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리라는 내용이 골자다.

 '삼겹살 사건'은 지난 10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롯데마트에 삼겹살 등을 납품하는 업체 대표가 큰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사건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조정에 롯데마트가 불복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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