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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빠생각' 시사회 참석한 '임종룡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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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임시완. [사진 중앙포토]


"그런 사설(社說) 쓰시기 전에 (금융위원회) 발표안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사설 쓰기 전에 금융위 발표문 읽어보셨는지…"
"원금보장 상품 아니고 시장 원칙에도 위배 안 돼"
전세금펀드 언론 비판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전세보증금 펀드에 대한 최근의 언론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오빠생각' 시사회 자리에서다. '오빠생각' 주연을 맡은 배우 임시완은 금융위의 주력 정책상품인 핀테크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정책 홍보를 돕고 있는 임씨와 새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에는 금융위가 나선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위원장 외에 금융감독원 서태종 부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 각 협회장 및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했다. 금융위는 지난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옮기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생긴 전세보증금을 굴릴 수 있는 전용펀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전세금 펀드에 대해선 '정부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다' '반시장적이다' '포퓰리즘이다' 등의 비판이 일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시장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제로 (펀드에) 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굴릴 데가 없는 사람은 (펀드에) 들어서 굴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시장 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 정부가 운용하는 것이 아니고, 원금보장하는 상품도 아니며, 확정수익률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그런 돈을 어디다 굴려야 할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하나의 투자방법을 제안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원금보장 비판에 대해선 "그런 사설 쓰시기 전에 발표안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무슨 수로 운용하겠나. 다 민간운용사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 수익률을 보장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어떻게 수익률을 보장하겠나. 언론이 수익률 물어보니까 아무 대답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민간 연기금 풀을 예로 든 것뿐이다. 3.7% 정도 나옵디다. 민간 연기금 풀도 처음엔 500억원 정도밖에 조성이 안 됐다. 그런데 나중에 5조원으로 늘었다. 규모가 커지면 수익률이 좋아진다. 규모의 경제가 있기 때문이다."

전세금펀드의 손실을 막기 위해 마련한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다시 설명했다. "전세보증금은 중요한 돈이다. 그래서 운용사가 책임 있게 운용하라는 의미에서 '너희 돈을 밑에 기본적으로 깔아라. 5% 정도 깔아라' 하는 것이다. 그게 손실을,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다. 그 외에는 시장원리에 역행하는 걸 만들 생각이 없다."

그는 "전세금펀드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관이 낸 것"이라고 했다. "실제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돈이 들어왔는데 이걸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펀드를 만들면 더 안심하고 굴릴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수요에 의해 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임 위원장은 "이런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다면 정부가 월세로 어려움 겪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고 반문했다. "직접 돈을 대준다? 그거야말로 포퓰리즘이다. 그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인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들을 한다."

그는 핀테크 홍보대사인 배우 임시완씨에 고마움을 표하고 영화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영화 '오빠생각'이 합창을 통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영화라고 알고 있다.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저희도 드리겠다. 좋은 영화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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