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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온수 안나오는 북 마식령스키장…이용료는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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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중앙TV가 방송한 마식령스키장 선전영상


북한이 마식령스키장의 올 시즌 이용료를 대폭 올려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10일께 개장한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한 외국인 소식통에 따르면 올시즌 스키장 하루 이용료는 성인 기준 40달러다. 이는 지난해 성인 한 명당 11달러를 받았던 것에 비해 4배 가까이 뛴 금액이다.

13세 이하 어린이의 스키장 이용료는 지난해엔 7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2달러로 3배 이상 올랐다고 한다. 스키장 내 마식령 호텔의 숙박비도 지난해 하루 98달러에서 올해 150달러로 1.5배 이상 높게 책정됐다.

하지만 부실한 설비로 인한 파행운영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소식통은 "전기 공급이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악화됐다"며 "호텔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객실에 비치된 헤어드라이어 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수가 끊기는 일도 있었다.

북한은 이미 올해 마식령스키장 개장 자체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당초 1월부터 개장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실제 개장은 열흘 가량 뒤로 미뤄진 것이다. 스키장 진입로가 무너지고 전기공급용 철탑이 망가지는 등 부실한 설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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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스키장 건설 당시 현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리프트를 타는 모습


2013년 스키장 건설 당시 수 차례 이곳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도 그해 12월 준공식 때 참석한 이후로 2014년 겨울시즌부터는 발길을 끊었다.

김정은의 대규모 치적사업이 부실공사로 인해 북한주민들과 외국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서재준 기자 suh.jaej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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