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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대로…일본 국민그룹 ‘스맙’ 해체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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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그룹 ‘스맙(SMAP·사진)’의 해체위기가 사실상 봉합됐다. 지난 13일 데뷔 때부터 25년 간 함께한 수석매니저 이이지마 미치의 퇴사 문제를 놓고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44)를 비롯한 멤버 4명이 소속사인 ‘쟈니스’ 탈퇴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이다.<14일자 25면 참조>

멤버 전원, 방송서 해체 논란 사과
차기총리 유력 이시바 “존속해야”
팬들, 해체 반대·음반 구매 운동

SMAP 멤버 전원은 1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지 TV ‘스마스마(SMAPXSMAP)’에 출연해 해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일본에선 ‘차기 총리 1순위’로 알려진 이시바 시게루 내각부 대신이 나서 SMAP의 존속을 촉구하는 등 그룹 해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앞서 이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43), 구사나기 쓰요시(42), 카토리 싱고(40) 등 4명이 그룹 복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잔류파였던 기무라 다쿠야(44)가 중재역을 자임해 소속사 ‘쟈니스’와 탈퇴하려는 나머지 멤버 4명 사이의 갈등을 진정시켰다. 당초 멤버들의 복귀를 반대한 소속사측도 기무라의 중재 노력 덕에 태도를 누그러뜨렸다”고 전했다. 기무라 다쿠야는 90년대 중반 이후 일본 톱 배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까닭에 SMAP 멤버 가운데서도 발언권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SMAP 해체를 막은 건 일본 방송·연예계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 전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유력 정치인인 이시바 시게루 내각부 대신은 지난 15일 “SMAP의 해체는 일본 공연 산업과 미디어 업계에 크나큰 손실을 가져온다. 이들의 존속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SMAP의 팬들은 2003년 싱글 판매량 100만장 이상을 기록한 그룹의 대표곡 ‘세계에서 하나뿐인 꽃’ 구매 운동을 벌였다. 13일자 오리콘 일간차트 100위권 밖에 있던 이 곡은 다음 날 같은 차트에서 9위로 급상승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씨는 “정계까지 나서서 해체를 반대하는 마당에 국민적 아이돌 호칭을 듣는 SMAP과 소속사 측이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 카라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일본 아이돌은 한국에 비해 대중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걸그룹 ‘카라’는 일본 진출 2년째인 2011년 소속사 이전 문제를 놓고 멤버 간 분열이 일어났지만, 한국뿐 아니라 일본 팬들의 적극적인 해체 반대 운동으로 갈등이 봉합된 바 있다.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SMAP 멤버들이 1996년부터 진행한 후지TV 예능프로그램 ‘스마스마’도 오는 21일부터 녹화를 재개 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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