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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문화소통·교류 위한 도구”…한·중·일 공용한자 808자 해설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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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0인회 본회의장. 3국 공용한자 샹들리에가 장내를 빛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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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중국의 각계 저명인사로 구성된 ‘한·중·일 30인회’가 2013년 선정한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를 해설한 책이 최근 중앙일보에서 출간됐다. 책 제목도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사진)다. 전국 376개 도서관(시립 이상), 그리고 중어중문학과·한문학과가 개설된 전국 86개 대학 등에 이르면 20일부터 이 책을 기증할 예정이다.

 책은 3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자 808자의 보급판이자 대중화 작업으로 출간됐다. 15명의 국내 대표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1년간 집필·감수를 거쳐 완성했다. 김언종(고려대)·송용준(서울대)·심경호(고려대)·이규갑(연세대)·이준식(성균관대)·정재서(이화여대) 교수가 감수위원으로, 강혜근(충남대)·김애영(안양대)·류동춘(서강대)·문병순(경희대)·박흥수(한국외국어대)·심소희(이화여대)·오제중(건국대)·윤창준(계명대)·하영삼(경성대) 교수가 집필자로 참여했다(이상 이름은 가나다순).

 한·중·일은 한자 문화권의 세 축이다. 한자는 세 나라의 지적·문화적 소통을 가능케 하는 연결고리다. 3국에서 상용되는 한자를 사용하면 세 나라 국민 간에는 웬만큼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과거사·영토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아시아의 공유 가치를 확산시키고 미래 세대의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상용 한자 808자를 선정한 배경이다. ‘한·중·일 30인회’ 멤버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한자는 미래의 문화자원·문화자본”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간체자(簡體字), 일본은 약자(略字), 한국은 정자(正字)를 쓰는 현실을 감안해 책을 편집했다. 한국의 정자를 기본으로 하여 간체자·약자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갑골문·예서·해서 등 옛 글씨체도 참고할 수 있게 따로 배치했다. 이어 808개 한자의 유례와 용법·용례 등을 실어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모두 854쪽 분량이다.

이 책자는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서울 시내 대형서점이나 예스24,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중·일 30인회’는 중앙일보·신화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의 공동 발의로 발족한 민간 회의체다. 세 나라의 전직 정부 지도자 및 경제·교육·문화계 인사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3국이 돌아가며 매년 한 차례 회의를 연다.

2010년 일본 나라에서 열린 제5차 모임에서 공용한자 제정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2년 뒤 서울에서 ‘한·중·일 공용한자 500자’가 선정됐고, 이듬해인 201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이를 800자로 늘렸다. 같은 해 중국 인민대학이 주최한 실무 연구모임에서 808자로 최종 조율됐다.

글=배영대 선임기자 balanc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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