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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패망 때 정치인들 안 나섰다 … 국민이 나서 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담화에서 “20대 국회는 최소한 19대 국회보다는 나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으로 본다”며 국회 물갈이론을 꺼내 들었다.

박 대통령, 총선 물갈이론 언급
“20대 국회, 최소한 19대보다 나아야”
국민에게 직접 호소해 돌파 의지
“진실한 사람은 나라 걱정하는 사람”
“당이 정부에 쓴소리하면 수평관계냐”?

그러면서 “월남이 패망할 때 지식인들은 귀를 닫고 있었고, 국민은 현실 정치에 무관심했고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다”며 “(국민) 여러분이 앞장서서 나서 달라. 나도 동참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단호한 어조로 “국민이 직접 나서 달라”는 표현을 다섯 차례나 썼다. 국회가 아닌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꽉 막힌 국정 상황을 돌파해 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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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노동·경제 관련 법안들을) 방치한다면 국회가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발목이 잡힌 중요 법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또 “뻔히 위기가 보이는데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대량실업이 벌어진 후에야 위기가 온 것을 알고 후회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내 ‘진박(진짜 친박)’ 논쟁까지 언급해 가며 국회 심판론을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게 해 달라”(2015년 11월 10일)고 했던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그런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그런 사람들(진실한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국회가 제대로 국민을 위해 작동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발언 이후 새누리당 내에선 청와대 참모 출신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진박 논쟁이 벌어졌다. 자신들이 박 대통령이 말하는 ‘진실된 사람’이란 주장이다.

 박 대통령은 당·청이 수직적인 관계에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당·청은 국정이란 목표를 공유하는데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면 수직적이라고 비판한다”며 “당이 정부에 쓴소리를 하면 수평관계라고 하는데 이건 잘못된 게 아닌가”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이어 “그렇게 (수평적인 것이 좋다고) 하면서 국가 정책은 어떻게 실현되거나 말거나 맨날 싸우는 게 최고의 (당·청) 관계냐”고 말했다. 최근 야권이 이합집산하는 것과 관련해선 “중요한 것은 그렇게 (이합집산)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라고 생각한다”며 “4년 동안 제대로 일하지 않다가 국민 심판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인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인지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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