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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학교 다니게 됐어요" 다문화가정 학생도 신입생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1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시내 초등학교들은 취학통지서를 가지고 학교로 찾아 온 신입생과 학부모들을 맞이했다. 각 학교는 학교생활 안내자료 등을 마련해 배부했다. 또한, 신입생들은 자신이 공부할 교실을 찾아보는 등 학교시설을 살펴봤다.

이날 서울 녹사평로 이태원초등학교는 피부색이 다른 신입생을 맞이했다. 외국인 거주가 많은 지역특성으로 인해 전교생이 400명인 이 학교는 다문화 학생이 12% 정도를 차지한다. 이날도 외국국적이거나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인 학생 5명이 예비소집에 응했다.

위키 리차드는 러시아 국적인 어머니 위키 올가(40)와 형 위키 에드워드와 함께 학교를 찾았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형 에드워드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위키 주니어(44)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우리말이 서툰 어머니를 위해 에드워드는 통역을 맡았다.

문태완 군은 러시아 출신인 어머니 문 나탈리(32)씨와 함께 학교를 찾았다. 교실을 찾은 리차드와 태완 군은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금세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서경수 교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두 가지 이유로 이 학교에 다닌다고 말했다. 첫째 외국대사관 직원자녀 같은 경우는 외국인학교를 보낼 수 있지만 한국어를 익히게 하려고 보낸다. 다른 하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보낸다고 했다. 공립인 이 학교는 수영장, 체육관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태블릿PC가 2인당 1대씩 지급될 정도로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학교는 외국인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다문화교실도 운영한다.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외부강사를 채용해 1대1, 최대 1대3 비율로 따로 과목별 수업을 진행한다. 안은숙 교감은 "예산부족으로 다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기계획을 세우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글 =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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