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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열풍 주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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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직구(직접구매) 금액 규모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달러 당 원화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하며 ‘직구족(族)’이 누리던 가격 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 수입액은 15억2342만8000 달러로 1년 전보다 1.4%(2148만7000 달러) 줄었다. 해외 직구 금액이 감소한 건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이다.

해외 직구는 2011년에 전년대비 72% 늘어났고 이후에도 매년 47∼50%씩 증가했지만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수 기준으로도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지난해 1586만3000건이 직구로 수입돼 전년보다 2.1% 늘었다. 2011~2014년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39~57%였다.

해외직구 열풍이 잦아든 건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달러 당 원화가치는 지난해 1131.49원으로 2014년(1053.22원)보다 7.4% 떨어졌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한국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격 이익이 줄어든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한 물건의 반품이 어려워 소비자의 불만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가별 수입 건수는 미국이 73%로 1위였다. 유럽(11%), 일본(5%)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비타민ㆍ항산화제와 같은 건강식품과 의류 비중이 각각 16%로 가장 높았다.

분유ㆍ커피ㆍ캔디 등 기타식품은 14%였고 화장품(11%), 신발(10%)도 해외 직구를 통해 주로 구매되는 품목이다.

해외 직구는 남성(36%)보다는 여성(64%)이 주 고객이었다. 특히 30~40대 여성의 직구 구매 건수가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구매 횟수당 평균 액수는 50대가 142 달러로 가장 높았다. 40대도 133 달러로 구매력이 비교적 높았고 30대는 119 달러, 20대는 101 달러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환불과 반품이 어려워 온라인 구매에 한계가 있는 품목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며 “규격에 따라 품질이 정형화된 상품군으로 구매패턴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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