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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익산),"제1야당 허물어선 안돼" 더민주 잔류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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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53·익산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손으로 정통 제1야당을 허물어선 안된다"며 더민주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호남 출신 의원들의 탈당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가 잇따르는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당 잔류 선언이다.

관련 기사 "정권교체 희망이 없다"···더민주 탈당한 권노갑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으로 도망치지 않겠다. 그렇다고 당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진정한 호남정치가 무엇인지, 전북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어머니"라며 "정통 제1야당에서 호남을 분리해 더 철저히 고립시키려는 현 집권세력의 비열한 전략에 절대 동조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 의원의 13일 기자회견문 전문.

“새로운 호남정치, 전북이 나서야할 때”
사랑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익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 국회의원 이춘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탈당으로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당에서 안주하지도 않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호남정치가 무엇인지,
우리 전북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당 바람이 호남을 진앙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람을 그 누구도 아닌,
새누리당이 가장 기뻐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호남을 제1야당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그들의 오랜 희망이었습니다.
우리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어머니입니다.
정통 제1야당에서 호남을 분리해 더 철저히 고립시키려는
현 집권세력의 비열한 전략에 절대 동조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전북 정치가 새로운 방향을 찾아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을 팔아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실력으로 우리 몫을 따오는 정치,
호남 유권자들의 일방적인 지지에 기대지 않고,
실제로 호남을 키울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실제 우리 전라북도는 지난 총선에서 매서운 심판을 받아
대다수가 초선의원으로 물갈이 되었습니다.
민심의 무서움을 잘 알기에 다른 지역의 정치인들보다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하고, 그 어느 지역보다 더 합심해서
최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물론 도민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우리 속에 있지 밖에 있지 않습니다.
탈당이 희망이라는 말로 분열을 포장하고, 다른 이도 아닌
우리 손으로 제1당을 허물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승리하여 잘 살 수 있는 길을,
저를 키워준 우리 당에서 찾겠습니다.
익산은 시장 재선거도 함께 치르게 됩니다.
이미 좋은 분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고,
당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익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가 선출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고민하면서 길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의 유불리가 아닌, 우리 전북과 익산 시민들께 빚을 갚고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전북이 호남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대한민국 정치사에 전북의 깃발을 당당히 꽂을 때입니다.
새로운 호남정치를 만드는 길 맨 앞에
저 이춘석이 앞장서겠습니다.
매서운 눈길로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손길로 격려해 주십시오.
긴 말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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