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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컴백 최경환 첫 임무는 대통령 특사…원유철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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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2일 이임식을 마치고 정부세종청사를 떠나고 있다. [뉴시스]

12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서 물러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국회 컴백 첫 임무는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다.

여권 일각 “친박 상징성 부여”
최 “경제 바꾸려 다시 정치로”

최 의원은 오는 19~23일 대통령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최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정치개혁’을 화두로 던지며 “경제를 바꾸러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지도에 없는 길’로 다시 새 출발 하겠다”고도 했다.

 당내에선 특히 최 의원이 구심 역할을 하면서 친박계 입장을 교통정리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최 의원은 지난 8, 10일 잇따라 친박계 중진 및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했다.

 최 의원이 여의도로 돌아온 날 원유철 원내대표는 과테말라로 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대신해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18일까지 특사로 활동한다.

 박 대통령은 당선 후 1년여간 특사 파견으로 ‘탕평 의원외교’를 펼쳤다. 2013년 1월 김무성(중국), 4월 정병국(케냐), 5월 강석호(에콰도르), 7월 김정훈(미국), 8월 정문헌(파라과이) 의원 등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세계 각국을 찾았다. 같은 해 4월 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식엔 야당 박병석 의원을 보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양상이 달라졌다. 지방선거가 치러진 그해 1월 부산시장 출마 채비를 하던 서병수 의원(온두라스 특사)을 필두로 3월 최경환(칠레), 10월 김태환(인도네시아) 의원 등 친박계가 해외로 나갔다. 지난해에도 노철래(1월·볼리비아), 윤상현(5월·러시아), 유기준(8월·이집트), 유일호(8월·싱가포르), 김태호(11월·독일) 의원 등 친박계 특사 파견이 이어졌다.

 총선을 앞두고 최 의원과 원 원내대표를 특사로 ‘찜’한 것엔 정치적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비박계 의원은 “최 의원과 원 원내대표에게 ‘친박’으로서의 상징성을 확실하게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노동개혁 5법 등 쟁점 법안이 산적한 가운데 원 원내대표가 국회를 비우는 것을 두고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민근·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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