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김인배 교수, 2억여원 기부
김 교수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요청으로 양어전문가로 활동하며 교수 월급과는 별도로 받은 활동비·수당·출장비를 모두 모았다. 40년간 모은 가욋돈 1억5000만원으로 1988년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장학회는 지난 28년간 3억9852만원을 학생에게 지급했다. 그는 “ 형편이 어려워 한·미 정부의 도움으로 공부했다”며 “가난 때문에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김 교수가 남긴 2억여원으로 ‘김인배 장학금’을 만들어 매년 500만원씩 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