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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1등 하면 세계서 1등 … 그래서 서울로 올 첫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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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의 새해 첫 행보는 뉴스다. 회사가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집중할 곳이란 메시지로 해석돼서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BMW의 CEO는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 방문(11~12일)을 택했다. 지난해 5월 BMW 역대 최연소 CEO로 취임한 하랄드 크루거(51·사진) 회장이 주인공이다.

BMW 하랄드 크루거 회장 인터뷰
“R&D 등 한국에 올 2150억 투자
직원도 1000명 추가 채용 계획”

 크루거 회장은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BMW는 역대 처음으로 전세계 판매량이 220만 대를 넘어섰다”며 “이같은 성공에 BMW코리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1등을 하면 세계 1등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한국의 중요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한국 시장을 치켜세운 이유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만5378대를 팔았다. 2014년 이미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의 경우 한국이 중국·미국·독일에 이어 판매량 4위를 기록할 정도다.

 그는 한국 시장 투자를 늘려 소비자 성원에 화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한국 시장에 총 215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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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세계 5번째로 설립한 연구개발(R&D)센터에 200억원 ▶부품센터 확장에 1300억원 ▶차량 점검소에 200억원 ▶2017년 완공할 송도 BMW컴플렉스(가칭)에 450억원을 투자한다. 그는 이어 “현재 한국에서 4500명을 채용했다. 올해 이를 5500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애프터서비스(AS)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 시장 AS 현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현재 1000개 수준인 AS 워크베이(작업대)를 연말까지 12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정보기술(IT)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한층 더 굳힐 계획이다. 친환경차가 주목받을수록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배터리·디스플레이·제동장치·조향장치 등을 만드는 국내 1차 협력업체 22곳과 4년간 맺은 부품 계약액은 8조원에 이른다.

 BMW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도 공개했다. 디지털화를 통한 기술 혁신이다. 그는 “자동차의 미래는 디지털에 달려있다. BMW는 최근 아우디·다임러와 노키아의 지도 사업 부문인 ‘히어’(HERE)를 인수했다”며 “히어 인수를 계기로 정밀한 지능형 실시간 지도, 실시간 위치 기반 서비스 및 자율 주행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출시할 신차도 직접 줄줄이 열거했다. 그는 “신형 X1(소형 SUV)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인 신형 X5 xDrive 40e, 330e, 740e, 고성능차인 M2 쿠페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루거 회장은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7시리즈를 소개하다 현기증을 일으켜 쓰러졌다.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는 툭툭털고 일어서 경영에 복귀했다. 이날도 BMW코리아 임직원들과 직접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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