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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의 '레버넌트', 제73회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싹쓸이

과연 ‘아카데미시상식 전초전’다운 자리였다. 

10일(현지 시간) 저녁, 미국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매년 북미 스크린과 TV를 빛낸 여러 작품과 스타들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그중 영화 부문 주요 수상 결과를 전한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3개 부문 트로피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1월 14일 개봉,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이하 ‘레버넌트’)의 압승이었다. 

‘레버넌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까지 총 3개 부문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19세기 혹한의 아메리카 대륙, 곰에게 습격당해 만신창이가 된 사냥꾼 휴 글래스(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그가 자신을 산채로 파묻고 눈앞에서 아들을 죽이기까지 한 동료에게 복수하려 뒤를 좇은 실화를 그린 영화다(본지 제145호 기사 참조).
 
감독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를 찍는) 고통은 잠시 뿐이지만, 영화는 영원하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디캐프리오를 향해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찌감치 남우주연상 수상이 점쳐졌던 디캐프리오는 예상대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의연한 얼굴로 무대에 오른 그는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냐리투 감독과 제작진, 추위와 싸우며 함께 고생한 톰 하디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디캐프리오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2005년(에비에이터), 2013년(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디캐프리오는 생에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됐다.
 
◇여우주연상
‘캐롤’(2월 4일 개봉, 토드 헤인즈 감독)의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를 포함, 쟁쟁한 후보가 포진해있던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룸’(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7년 간 작은 방에 갇힌 채 아들을 출산한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했다는 평이다. 라슨은 시상식 전부터 북미 비평가들과 언론 관계자들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 바 있다.
 
◇남녀조연상
남녀조연상의 영광은 실베스터 스탤론과 케이트 윈슬릿에게 돌아갔다. 스탤론은 ‘크리드’(라이언 쿠글러 감독)에서 복서가 아닌 스승 록키 발보아 역을 맡아 감동적 연기를 선보였고, 윈슬릿은 ‘스티브 잡스’(1월 21일 개봉, 대니 보일 감독)에서 안하무인 잡스(마이클 패스벤더)의 분신과도 같은 PR 책임자 조안나 호프먼을 맞춤옷처럼 연기해 호평 받았다. 

‘스티브 잡스’는 각본가 아론 소킨이 각본상을 받으면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서 '마션' 겹경사
한편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는 ‘마션’(2015, 리들리 스콧 감독)이 겹경사를 누렸다. 화성에 조난당했다 구조된 NASA 탐사요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이 영화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챙겼다. 

동 부문 여우주연상은 할리우드의 대세 여배우이자 ‘조이’(데이비드 O 러셀 감독)에서 주연한 제니퍼 로렌스가 받았다.

이은선 기자 haroo@joongang.co.kr

▶주요 부문 수상 내역
⊙작품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드라마), ‘마션’(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드라마) , ‘마션’ 맷 데이먼(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 ‘룸’ 브리 라슨(드라마), ‘조이’ 제니퍼 로렌스(뮤지컬·코미디)
⊙남녀조연상: ‘크리드’ 실버스터 스탤론(드라마), ‘스티브 잡스’ 케이트 윈슬릿(뮤지컬·코미디)
⊙감독상: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장편애니메이션상: ‘인사이드 아웃’
⊙외국어영화상: ‘사울의 아들’
⊙각본상: ‘스티브 잡스’ 아론 소킨
⊙음악상: ‘헤이트풀8’ 엔니오 모리꼬네
⊙주제가상: ‘007 스펙터’-‘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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