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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만 ‘박근혜 현수막’ … 서울·부산신년회엔 없네

지난주 전국 시·도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역 신년교례회의 미묘한 온도 차가 당 관계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구에서만 유일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이 기념 현수막에 걸렸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0일 “대구와 서울, 부산 분위기가 다르더라”며 “수도권에선 최근 일부 의원이 ‘친박 마케팅이 부끄럽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고 다니는데 그런 기류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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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익 예비후보 페이스북]

 지난 4일 대구시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신년회엔 ‘4·13 총선 승리로 박근혜 정부 성공을 완수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현수막 아래 모여 인사를 나누면서 일부 참석자는 “이번에 대통령의 연하장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반면 같은 영남권이지만 부산시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필승’이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걸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김무성(영도)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곳이어서 대구처럼 박 대통령을 응원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가 매년 참석하는 서울시당 신년회 현수막 구호는 ‘총선 필승 2016’이었다.

   김무성 대표도 신년사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비판하고 쟁점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박 대통령과 관련한 말은 하지 않았다. 김 대표 입에서 나온 이름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도였다. 경기(‘총선 필승! 공천권을 국민에게’), 대전(‘20대 국회의원 선거 필승’), 경남(‘새누리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광주(‘광주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제주(‘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등에 걸린 현수막에도 박 대통령의 이름이나 박근혜 정부라는 표현은 빠져 있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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