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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베스트 클리닉] 지방 줄기세포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국제 학회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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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치료 성적과 높은 환자 만족도, 학술 성과는 ‘굿 닥터’를 만드는 삼박자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명의의 반열에 올랐다.

이 병원이 특화한 분야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다. 관절은 쓸수록 닳고,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재생되지 않는다. 결국 퇴행성관절염로 악화한다. 과거엔 초·중기 관절염으로 진단받아도 이를 치료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수명이 정해진 인공관절은 관절염 치료의 종착지와 같아 선택에 어려움이 컸다. 고 병원장은 "60대부터 관절이 망가지면 삶의 질이 떨어진 채 수십 년을 살아야 한다"며 "본인의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을 고민한 결과, 줄기세포란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자가 지방 줄기세포 활용, 감염 위험 적어
줄기세포 치료는 ‘재생의학의 꽃’이다. 희귀, 난치병과 노화, 만성질환으로 손상된 조직과 세포를 재생해 기능을 되살린다. 신체 특정 부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면 신체 거부반응이 적고 배양할 필요가 없어 감염 위험은 낮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주력하는 배경이다.

치료의 성패는 줄기세포 채취량과 시술법에 좌우된다. 연골 재생을 촉진할 정도의 풍부한 줄기세포를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주입하는 게 핵심이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2008년 설립한 세포치료연구소는 이를 책임지는 ‘두뇌’다. 기초·임상연구를 모두 수행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성과를 쏟아냈다.

2012년 국제학술지 ‘무릎(KNEE)’에 실린 연구가 그중 하나다. 자가 지방 줄기세포 임상에 관한 연구로, 평균 54세 관절염 환자 25명에게 무릎 지방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사했다. 1년4개월 후 통증(Vas Score)은 4.9에서 2.7로 두 배 가까이 줄고, 무릎 기능과 활동지수는 각각 65%, 84% 향상됐다.

최근 줄기세포를 끈끈한 지지대로 감싸 손상 부위에 고농도로 이식하면 연골 재생 효과가 기존 줄기세포 치료보다 2배쯤 높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 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편의 지방 줄기세포임상연구 논문을 게재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였다.

국제 학회 초청 잇따라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열정은 고 병원장을 세계 학회가 인정하는 스페셜 리스트로 만든 원동력이다. 국제연골재생학회와 미국정형외과학회, 미국재생학회 등 내로라하는 학회가 그를 연자로 초청했다. 관련 분야에서는 ‘닥터 고’가 최고라는 의미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진 않는다. 퇴행성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줄기세포와 함께 3D 프린터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고 병원장은 "무릎 내 활액막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 재생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며 "이것이 완성되면 무릎은 무릎, 어깨는 어깨의 활액막에 추출한 줄기세포로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의 발걸음이 바빠질수록 관절염 환자의 희망도 커지고 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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