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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집 판매금 버려진 아이들에게 쓸께요”… 공동시집 낸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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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들을 돕기 위해 시인들이 공동 시집을 발간했다.

한국 베이비박스 문인협회는 16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베이비박스에 희망을 싣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박미향(46·여)씨 등 전국의 시인 21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쓴 공동 시집이다. 210여 편이 수록돼 있다.

협회는 시집 판매금을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복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집 한 권이면 천사들이 먹을 분유가 생깁니다. 시집을 구입하면 행복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소개하며 출판사 없이 직접 시집을 판매하고 있다. 시집 한 권은 2만원이다.

2014년 9월 결성된 이 협회는 지난해 1월에도 공동시집을 펴낸 적이 있다. 당시 시집 판매금 290만원을 서울 주사랑장애인공동교회에 전달했다. 박미향씨는 “버려진 아기들을 돕기위한 마음을 모아 시인들이 자비를 걷고 자신의 작품을 내 놓아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며 “시집 한 권 내기 어려운 시인들이지만 베이비박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판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000부다. 출판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수안보지역 온천관광객, 문학 동호인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협회는 부모들에게 버려진 아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회도 조직했다. 김병호(50) 후원회 이사장은 “이번 출판기념회가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어린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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