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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TV’ ‘투명 냉장고’ 등 눈길

IBM의 지니 로메티,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전자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달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다. 올 CES는 ▶한국의 선전과 중국의 약진 ▶사물인터넷(IoT)의 대중화 ▶자동차 업체의 본격 진출로 요약할 수 있다.



CES 이끄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 대표기업으로 참가해 기술 경쟁을 벌였다. 세계 TV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장에 미래 TV존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여러 개의 화면을 이어붙여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트랜스포머블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드라마와 뉴스와 같은 일반 영상을 볼 땐 16대 9 비율의 화면을 제공하고, 영화처럼 가로가 더 넓은 영상을 볼 땐 TV를 반으로 나눠 붙여 21대 9 화면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공개했다. 냉장고 문에 21.5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을 달고 내부엔 3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거나 다른 가전 제품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맞불을 놓았다. 냉장고 문을 두드리면 문이 투명해지면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LG 시그니처(사진)’ 냉장고를 공개했다.



중국 기업의 약진도 도드라졌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로 올라선 중국 화웨이는 전략 스마트폰인 메이트8을 공개했다.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항공기 소재로 쓰이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세계 PC 시장 1위인 레노버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20만원대 보급형 ‘바이브S1 라이트’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구글과의 합작으로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증강현실(AR) 스마트폰 ‘프로젝트 탱고’도 소개했다.



또 다른 키워드는 스마트카다. 이번 CES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폴크스바겐·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자동차 전시회를 방불케 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자율주행차가 단연 화제였다. 반도체 회사인 퀄컴은 스마트카의 두뇌 역할을 할 전용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A/820Am’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우디는 이 AP를 2017년형 A4와 Q5에 탑재할 예정이다.



CES는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 주관으로 1967년부터 매년 열린다. 우리 기업들은 73년부터 참가했다. 당시만해도 해외 선진 업체들의 기술 동향을 보고 배우는 학습장이었다. CD플레이어(81년)·DVD(96년) 같은 첨단 제품들이 CES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소니·필립스 등을 제치고 주인공 대접을 받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이달 12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다음달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문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이어진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직접 EQ900(현지명 G90)을 통해 미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소개한다. MWC에선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 모델인 갤럭시S7을 공개한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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