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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생일인 8일 성능 개선된 SLBM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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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실험 영상을 새로 공개했다. 지난해 5월 공개했던 SLBM 사출 실험 영상보다 비행거리와 발사 각도 수준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해 5월 영상에선 SLBM 모의탄이 수면에서 약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발사돼 200m가량을 비행했으나 새로 공개된 영상에선 90도로 곧게 하늘 위로 솟은 뒤 바다 위 30~40m 상공에서 큰 소리를 내며 점화했다. 이어 수직으로 비행하며 구름층을 뚫고 솟구쳐 날아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 영상이 담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군 현지지도 기록영화를 오후6시(한국 시간 오후 6시30분)에 공개했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지 6시간30분만이다. 조선중앙TV가 밝힌 현지지도 일시는 지난해 12월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 성공 주장에 이어 SLBM 등 핵 무기 개발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한 8일 이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엔 김 위원장이 함정 위에서 외투를 입고 중절모를 쓴 채 SLBM 사출시험을 지켜보는 장면도 나온다.

미국의 보수 성향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12월21일 동해 신포항 인근 수중 잠수함에서 SLBM 사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사출시험을 한 것은 맞지만 성공 단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영상=유튜브 anne lee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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