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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한 핵실험, 수소탄 실험으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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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폭발에 의한) 지진의 규모를 고려하면 일반적인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지난 6일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실험을 위해 통상의 수소탄보다 폭발 규모를 작게 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 추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기술적으로 성숙한 것으로 보인다”며 “핵무기 운반 수단인 탄도미사일 능력 증강과 맞물려 생각하면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에 대해서는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결의안이 조속히 채택되도록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오전 각료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가능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에 반발하며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을 실시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며 “한국과의 연대를 위한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아베 총리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수소탄은 원자탄보다 위력이 크다”며 “이번 지진 규모는 진도 5.0으로 추정돼 과거 3차례 핵실험과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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