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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강동, 꼴찌의 25배 … 중점사업 성과급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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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은 자치구는 강동구였다. 가장 적게 받은 강남구의 25배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받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에 각 자치구에 지급한 인센티브 액수를 비교한 결과다. 서울시는 매년 1월 중점사업을 지정해 자치구에 전달한다. 각 구가 1년간 해당사업을 수행하면 시가 그 결과를 평가해 연말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12개 사업이 지정됐고 구에 지급된 전체 인센티브 금액은 80억원이었다.

 본지가 7일 입수한 ‘2015년 인센티브사업 자치구 순위표’에 따르면 강동구가 5억6850만원을 받아 1등을 했다. 강동구는 12개 사업 전체에서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됐고 ‘안전도시 만들기’ 등 3개 사업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등은 5억5250만원을 받은 영등포구가 차지했다.

 꼴찌는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한 가지 사업에서만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됐다. 강남구가 받은 인센티브 금액은 2250만원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기업과 쇼핑지구가 몰린 강남구에서는 인센티브 사업에 앞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일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두 개 사업에서 총 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중랑구는 24등, 4개 사업으로 1억2750만원을 받은 중구가 23등이었다. 중구 관계자는 “하위권 자치구는 대체로 재정자립도가 높다. 시에서 형편이 어려운 구에 아무래도 가산점을 주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강남구·중구·서초구 순이었다.

 인센티브 관련 사업이 일부 특정 지자체에 불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12개 사업 중 ‘마을공동체’ 같은 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만 빽빽한 우리 구에서는 할 게 별로 없는 일”이라고 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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