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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크하는 정수기·비데·청정기 … 사물인터넷 기술 업체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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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김동현 대표가 6일 CES에서 스마트홈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코웨이]

정수기 등의 렌탈 사업으로 성장한 코웨이가 ‘탈(脫) 렌탈’을 선언했다. 김동현(46) 코웨이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한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코웨이는 연간 2조원 매출의 대부분이 방문판매원을 통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 렌탈에서 나온다. 방판 영업망 덕분에 매트리스를 제외한 3가지 사업군에서는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중국 등 해외진출 국가에서는 방판 영업이 신통치 않다.

 김 대표는 “그동안 코디(주부 방문판매원)를 활용한 영업은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추가적인 성장에 한계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세운 것이 ‘솔루션 회사’다. 지속적으로 가정과 몸의 상태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이번 CES에서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IoCare’가 그 신호탄이다. 올해 중 시판 예정인 IoCare는 비데·공기청정기·정수기·매트리스가 IoT 기반으로 연동돼 최적의 집안과 몸 상태를 유지해 준다. 비데에 사용자가 앉으면 센서를 통해 체지방 등을 분석해 하루에 필요한 물 음용량을 제시한다. 하루 권장 물섭취량을 얼마나 지키는지는 스마트컵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집안의 공기 상태에 따라 환기를 시키거나, 수면을 취하는 방식에 따라 매트리스에서 적절한 토닥거림이나 두드림을 진동으로 낸다.

 물론 모든 과정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조절이 된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안한 수면, 깨끗한 공기, 물 음용 습관 등 3가지를 관리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가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6’에 참가하게 된 것도 같은 ‘탈 렌탈’의 취지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좋은 파트너사를 찾아 스마트카의 습도와 미세먼지 등을 조절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웨이가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 윈도우’는 개막 첫 날인 6일 1000여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는 창틀에 붙이면 위쪽의 필터가 바깥 공기의 미세먼지를 걸러서 들여보내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실내 공기를 내보내는 기계다.

 코웨이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방판 위주로 영업하던 해외시장 전략도 바꾼다.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에어메가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세운다.

라스베이거스=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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