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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 "北 발사 시점 몰랐다"고 국회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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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의 핵실험 관련해 “이번엔 졌다”라며 사전 인지 실패를 시인했다는 주장이 7일 제기됐다. [사진 중앙포토]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의 핵실험 관련해 “이번엔 졌다”라며 사전 인지 실패를 시인했다는 주장이 7일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장이 현안보고 도중 ’졌다’고 인정했다”며 “'숨기려는 사람과 찾는 사람의 싸움인데 이번엔 그걸 졌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국정원장이 정보위원들에게 이같이 발언하자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고 정보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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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보위 여당 간사 이철우 의원.[사진 중앙포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졌다는 발언보다는 발사 시점을 몰랐다는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용어 정리를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 정보기관만 모르는 게 아니라 세계 정보기관 모두가 몰랐다. 그러나 그 동안 진행과정에 대해선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었다’고 계속 보고해왔었다”며 “(이번 핵 실험이) 정보기관의 실패로 인정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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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신년사에 핵 언급 않다가 행동으로…김정은의 '성동격서'
②뒤통수 맞은 중국 “북, 정세 악화 어떤 행동도 말라”
③세계 핵 실험의 역사…71년 간 8개국 2055차례 핵 실험


이 국정원장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의원은 “경솔했다기 보다는 그 자체를 몰랐다고 얘기한 건데 모르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여러차례 포착됐는데, 이번에는 사전에 준비가 다 돼 있었기 때문에 단추만 누르는 그 시간을 몰랐다고 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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