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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폭탄 실험 성공에 의문던진 美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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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다"고 주장하지만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한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때보다 위력이 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 중앙포토]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주장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했다는 실험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24시간 내 미 정부가 북한의 기술적 또는 군사적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바꿀만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① 美 백악관 북한 수소 폭탄 실험 성공 주장 일축
② 백악관 "초기 분석, 수소탄 성공했다는 北주장과 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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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내 미 정부가 북한의 기술적 또는 군사적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바꿀만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사진 중앙포토]

그는 또 "초기의 분석들은 이 실험이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회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발표한 북한의 주장을 미 정부로선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이며 그들이 점점 더 도발적 행동을 추구하면서 고립은 싶어졌다"며 "그들이 지금 직면한 극도의 가난과 고립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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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수폭이라더니…3차 핵실험 보다 위력이

②북 김정은 '원폭 100배 파괴력' 수폭 기습…미국 압박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도 백악관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다만 미 정부는 어제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고는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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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 국무장관.[사진 중앙포토]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국제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매우 도발적 행동"이라며 "우리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용납하지 않고 또한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번 행동은 여러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 안보리와 6자회담 내 파트너 국가들과 적절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우방들과 긴밀하게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예정에 없던 북핵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미 정부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국정연설 때 어떤 식으로든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9년 취임한 오바마는 이듬해인 2010년과 2011년, 2013년을 제외하곤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2013년의 경우는 국정연설 발표 하루 전에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는 바람에 "북 정권은 국제의무를 준수함으로써 안정과 번영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도발행위는 자신만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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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