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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수소폭탄 성공 주장 거짓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북한은 의기양양하게 수소폭탄 실험 성공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미국 백악관은 "수소폭탄 실험 성공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가정보원을 비롯 우리 정부도 북한의 주장이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사회가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컬럼비아대의 분석 결과를 통해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파는 앞선 세 차례(2006·09·13년) 핵실험과 너무나도 유사(too similar)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주장대로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면 훨씬 더 큰 지진파가 발생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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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가 분석한 지진파.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6일과 앞선 세차례 핵실험의 파형이 거의 일치한다. [사진 블롬버그 홈페이지]


차트가 보여주는 그림은 컬럼비아대 지구 연구소가 분석한 지진파 모형이다. 중국 헤이룽장성에 있는 무단장에서 측정한 것으로 맨위 차트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주장한 6일이다. 아래 3개는 앞선 세 차례의 핵실험때의 지진파다. 4개의 지진파 모두 8초를 간격으로 두개의 큰 파형을 만든 뒤 몇분 후 순차적으로 사라지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에서도 비슷한 지진파를 감지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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