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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마지막 각오로 혁신” 허창수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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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경제인들에게 “이런 때일수록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 달라”고 말했다. 재계는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왼쪽부터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 대통령,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 수소폭탄 실험의 위협 속에서도 새해 경제계는 힘차게 뛸 것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힘을 실어줬고, 경제계는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경제계는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경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경제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직후 북한 관련 상황을 보고받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인사회 직후 예정됐던 문화계 신년 인사회 참석은 취소했다. 경제 살리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북한이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런 때일수록 경제인은 동요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규제를 없애고 드론(무인항공기)·스마트카 같은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며 “여러분도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가 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기업이 과감히 투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치인보다 주로 경제인들을 찾아 눈을 마주치고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란 인사를 나눴다.

 경제인들이 잇따라 경제활성화법 국회 통과를 주문하자 웃음을 띠며 주변 인사들과 살짝 눈을 마주친 뒤 박수를 쳤다.

 이날 행사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이 함께했다. 또 정부에선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을 돌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어머, 못 오신다더니 오셨네요”라며 반갑게 말을 걸었다. 이 원내대표는 “(당 북한 관련 회의가) 어떻게 빨리 끝나서 부리나케 왔습니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는데 박 대통령이 웃으며 나하고만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예전에 저한테 ‘그년 이년’ 하셨잖아요”라며 2012년 8월 이 원내대표가 작성한 트위터를 거론한 적이 있다.

김기환 기자, 강해령 인턴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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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