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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큰장 … 올해 강남권 4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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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조감도(左),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조감도(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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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권 일대에 재건축·재개발 분양 큰 장이 선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강남권 4개 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11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립 가구수 1만4699가구 중 조합원 몫을 뺀 39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분양물량(2919가구)보다 1000여 가구 늘었다.

 분양 단지는 서초·강남구에 많다. 특히 개포·잠원동 같은 ‘노른자위’ 입지인 곳이 적지 않다. 대부분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하고 각급 학교와 편의시설이 가깝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강남권은 그간 분양이 많지 않았던 데다 대기 수요가 풍부해 청약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의 특징은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개포지구 물량이 나온다는 점이다. 삼성물산이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지구 5개 저층 단지 중 첫 분양물량이다. 이 단지를 시작으로 개포주공3, 시영 등이 순차적으로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한강변 아파트도 있다. 대림산업이 분양 예정인 아크로리버뷰(잠원 한신5차), GS건설이 선보이는 신반포자이(반포한양)는 한강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분양가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초·강남구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4000만원 안팎에 달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 성패의 관건은 분양가”라며 “지난해와 달리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실거주용으로 청약 계획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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