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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고민…예상 외의 판매부진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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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인 K9(사진)의 판매 부진 탓에 고민에 빠졌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K9은 지난달 내수에서 413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2014년 12월(445대)보다 판매대수가 7.2%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는 4294대가 팔렸다. 역시 2014년 판매실적(4429대)보다 3%가 뒷걸음질 친 것이다.

문제는 K9의 판매 성적이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럭셔리카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하고, 그 첫 작품인 EQ900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부진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다. 판매는 부진하지만 당장 가격을 낮추기도 어렵다. 기아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차인 만큼 ‘헐값’ 이미지를 줄 수는 없어서다. K9는 현재 사양에 따라 4990만~8462만원에 팔린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고급 사양을 보강하면서 상품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K9은 기아차로선 ‘아픈 손가락’같은 존재다. 2012년 5월 출시 당시 ‘가격은 수입 중형 세단, 성능은 고급 세단’으로 평가받았지만 판매는 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아차는 K9 관련 개발비만 5200억원을 들였다. 출시 당시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은 ”K9은 정성을 다 했고, 그만큼 잘 팔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스스로 K9 홍보대사를 자임하며 출시 이후 수개월 간 출퇴근 시 K9을 이용했었다.

기아차 측은 ”K9의 상품력 만큼은 동일 가격대 어떤 차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제품 전략을 재점검해 2016년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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