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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압류 공무원만 골라 대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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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강일구]

월급이 압류된 지자체 공무원을 골라 대출사기를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5일 이모(52)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대구와 부산·전북·강원 등지에 근무하는 월급 압류 상태의 공무원 9명에게 캐피탈 직원을 사칭해 "신용보증보험 가입 수수료를 보내면 등급을 올려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2134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월급 압류 공무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상급기관 감사실 직원을 사칭했다. 이런 식이었다. 구청이나 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조직도를 보고 지자체 월급 담당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했다. 그러곤 전화를 걸어 "시청 감사실 직원이다. 월급 압류 공무원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속였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가 이렇게 이름을 확인한 월급 압류 공무원은 15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출 수수료를 받을 때도 퀵서비스 직원의 계좌를 부탁해 받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를 캐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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