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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전직원 4000만원씩 ‘주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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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조원대의 신약 기술을 수출한 한미약품그룹의 임성기(76·사진) 회장이 통 큰 ‘주식 증여’ 잔치를 열었다.

임성기 회장, 1100억대 무상 증여
“작년 8조원 기술수출 성과 공유”

 임 회장은 4일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 2800여 명 전원에게 자신이 보유한 1100억원대의 한미사이언스 주식 90만 주를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소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의 4.3%, 전체 발행 주식의 1.6% 규모다. 한미약품 그룹은 “지난해 연구개발(R&D) 성과를 함께 성취한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다는 임 회장의 뜻에 따라 주식 증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와 자회사 한미약품 등 한미약품그룹의 임직원들은 개인별로 한 달 급여의 1000%에 해당하는 주식을 일괄 지급받을 예정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4000만원 상당이다. 직원당 주는 주식 수는 지난해 12월 30일 종가(주당 12만9000원) 기준으로 계산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연말에도 한 달 급여의 20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노력한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한다. 한미는 최근 5년간 정부의 제약 리베이트 수사와 약가 일괄 인하 등으로 좋지 않은 영업환경에서도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임원들은 월급도 동결했다. 임 회장은 이날 “한미는 적자와 월급동결 상황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뤘다”며 “그 주역인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동시에 마음의 빚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임직원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 모든 임직원이 한미약품 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2016년 새해에도 함께 힘차게 뛰어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총 7개의 신약 개발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일라이릴리·베링거인겔하임·사노피·얀센 등)에 수출하는 8조원대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이 잇따라 터지자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초 주당 1만5200원이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1년 새 8배 이상 올랐다.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도 2조6721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임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 주식부자 8위에 올랐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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