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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혁신” 구본무 “변화” 최태원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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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몽구, 구본무, 허창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재계의 불안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오가 올해 각 기업 CEO의 신년사에 그대로 묻어났다. 정몽구(78)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그룹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산업혁신 선도 미래경쟁력 확보’로 꼽았다. 정 회장은 세부 목표로 ▶기술 혁신 주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안착 등을 제시했다. 올해 완성차 판매 목표는 813만대로 지난해 판매대수(801만대)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재계 CEO 신년사
허창수 GS 회장 “위기 관리가 중요”
권오현 삼성 부회장 “융합시대 주도”


 ‘편지 고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은 ‘패기’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영환경이 불투명할 것인 만큼 ‘패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본무(71) LG그룹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며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해선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창수(68) GS그룹 회장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외부환경의 변화를 이겨내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며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권오현(64) 삼성전자 부회장의 화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는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철강과 조선업계의 신년사에서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은 “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올해는 잠재부실까지 제거하는 철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욱(54) 동국제강 부회장은 “블랙스완(Black Swan)처럼 예기치 못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권오갑(65) 현대중공업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은 ‘Change Together’로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립(66)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올해는 명확한 비용주체(Cost Ownership)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중견그룹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화두로 올렸다. 이웅열(60) 코오롱그룹 회장은 커넥트(Connect·연결)와 퓨처(Future·미래)의 합성어인 ‘커넥처(Connecture)’를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변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상운(64)효성그룹 부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백년을 열어갈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신년사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손경식(77) CJ그룹 회장은 “1등 브랜드 육성 등 글로벌 사업 성과로 그룹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美)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허영인(67) SPC그룹 회장은 “올해는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주문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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